팜민찐 베트남 총리, 이재용·정의선·신동빈 등 총수와 회동...3일 삼성전자 방문, 전영현 부회장 안내
- 팜민찐 베트남 총리 방한…1일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참석 ...조현상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 함께 이겨내야 하는 전략적 동반자" - 1일 정의선 신동빈 등 회동 이어 2일 오전 이재용과 개별 면담 - 3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방문...전영현 부회장이 안내 맡아
방한 중인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개별 회동을 갖고 각종 투자 혜택을 논의했다.
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형제가 계열 분리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나란히 팜민찐 총리가 참석한 포럼에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오늘(2일) 오전 팜민찐 총리와 개별 면담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은 팜민찐 총리와 면담이 예정돼 있는 10여 개 기업 중 유일하게 30분가량 단독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사장)은 지난 6월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민찐 총리와 만나 삼성의 베트남 사업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2일 저녁 환영 만찬에도 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 팜민찐 총리는 3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인데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이 직접 의전을 맡아 안내할 계획이다. 팜민찐 총리는 최근 베트남 내 반도체 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 국내 기업인 350여 명과 팜민찐 총리 등 베트남 사절단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솔루션 등 베트남과의 사업 확대를 기대했다.
이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은 팜민찐 총리와 개별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직후 SK, 포스코, 효성 등 19개 한국 기업·기관과 18개 베트남 기업·기관 등이 참여해 업무협약(MOU) 23건도 체결했다. 양국 기업들은 협약을 통해 첨단에너지, 재생에너지, 반도체, 철강, 바이오 등 산업 분야에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 팩토리, AI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은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를 함께 이겨내야 하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포럼의 주제인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 공급망 협력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혜로운 해법이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