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으로 재도약 신호탄 쐈다… 신작 모멘텀 탄력

다양한 콘텐츠로 눈길끌어... 출시 하루만에 100만 다운로드 달성 북미 및 일본 등 해외 수출 성과 기대... 일 매출 예측치 5억원 관측도

2024-06-27     이지웅 기자
쿠키런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쿠키런: 모험의 탑’이 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신작들을 통해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한 데브시스터즈에게 가뭄의 단비가 돼주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021년 ‘쿠키런: 킹덤’을 통해 회사의 몸집을 한 단계 불리는 데 성공했다. 당년 1분기 해당 게임의 해당 게임의 일평균 매출액은 12억원 이상이었다. 이에 데브시스터즈의 시가 총액이 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그 이후에 출시된 신작들이 성적 면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신규 IP로 내놓은 ‘브릭시티’는 게임성에 대한 호평과 별개로 매출 측면에서는 큰 이익을 가져다 주지는 못했다.  지난 1월에는 해당 개발팀의 인원 감축이 감행돼기도 했다. 또한 사이드뷰 슈팅 게임을 표방한 ‘사이드 불릿’은 출시 후 2개월을 넘기지 못한 채 서비스를 종료했다. 데브시스터즈의 ‘믿을맨’ IP인 ‘쿠키런’을 기반으로 한 퍼즐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의 성과도 시원치 않았다. 모바일 인덱스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해당 게임이 우리나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기록한 최고 매출 순위는 134위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작년 4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침체기를 겪었다. 이번 1분기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쿠키런: 킹덤’의 호성적에 힘 입어 흑자를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추가적인 게임 라인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쿠키런: 모험의 탑’이 ‘티핑 포인트’를 만들고 있는 모양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 경험을 결합한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메인 콘텐츠는 팬케이크 타워를 돌파해 나가는 ‘스토리 모드’와 4명이 팀을 이루어 보스를 물리치는 ‘레이드 모드’다. 스토리 모드는 출시 시점에 총 7개의 챕터, 챕터당 최대 15개의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레이드 모드의 보스는 매주 변경되며, 최종 난이도인 4단계에서는 랭킹 시스템으로 기록 경쟁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쿠키를 조합하여 본인의 기록에 도전하는 싱글 플레이 콘텐츠인 ‘유리미궁’도 준비돼있다. 

해당 게임은 출시 전 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250만명이 넘는 사전예약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에는 미국, 캐나다, 대만,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양대 앱 마켓 인기 게임 순위 정상에 올랐다. 데브시스터즈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다운로드 수는 100만회다.

특히 추후 해외에서 올릴 성과가 기대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쿠키런’ IP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 해당 게임은 북미 지역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는 3위다. 또한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의 일본 지역 서비스를 위해 요스타와 맞손을 잡았다. 요스타는 일본에서 ‘벽람항로', ‘명일방주’, ‘블루 아카이브' 등의 모바일 흥행작을 이끌어낸 게임사 및 퍼블리셔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쿠키런: 모험의 탑’의 현지 흥행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일본 지역 퍼블리셔를 통한 진출과 CBT 반응을 감안했을 때 ‘쿠키런: 모험의 탑’의 예상 글로벌 일 평균 매출액은 5억원”이라 밝히기도 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 제작진들은 “‘쿠키런: 모험의 탑’의 켠 순간만이라도 즐거운 경험을 주고 싶었다”며 “만약 그런 게임을 만들고 같지 않다고 느끼면 가차없이 피드백을 주시고 이를 통해 게임을 같이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