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수리 맡겼더니 사진첩 훔쳐보는 서비스센터? ...'수리모드' 주목받는 이유

수리 엔지니어가 고객 휴대폰 센터 밖으로 유출해 사진첩 훔쳐봐 휴대폰 내 수리모드 설정 시 기본어플 이외에 사용할 수 없어

2024-06-07     조아라 기자
[사진=pexels]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국내 한 서비스센터 엔지니어가 고객의 휴대폰을 수리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개인정보 유출의 경각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사고 방지를 위해 서비스센터의 관리 체계 이외에도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휴대폰 설정 내 ‘수리모드’가 존재한다.

지난 6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S사 서비스센터의 엔지니어가 수리를 맡긴 고객의 휴대폰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 휴대폰 내 사진첩을 1시간 넘게 들여다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비스센터 측은 피해 고객에게 사과하고 고객 보호와 보상,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이같은 사건처럼 수리 과정에서 휴대폰 내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 휴대폰에는 ‘수리 모드’라는 설정이 존재한다.

지난 2022년 7월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의 ‘수리 모드’는 스마트폰을 수리할 때 선택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해 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접근이나 유출의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설정’에서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메뉴 중 ‘수리 모드’를 실행하면 스마트폰이 재부팅된다. 이후에는 사진과 메시지, 계정 등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고 기본 설치 앱만 사용할 수 있다.

수리가 끝난 뒤 패턴/지문 인식 등을 거쳐 사용자가 ‘수리 모드’를 종료하고 재부팅을 하면 다시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사건 발생 이후 해당 엔지니어는 즉시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센터 측은 이후 엄정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