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모금을 위해서라면!"... 테라 생맥주, 맛의 차별화 비결은?
테라 생맥주, 밀도 높은 맥주 거품과 강력한 탄산감이 특징 자연 탄산만을 사용... '리얼 탄산' 공법 ‘청정 라거' 테라, 호주 청정 지역 맥아만 사용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 열에 아홉은 맥주를 즐기는 이유로 목에서 짜릿하게 퍼지는 시원한 청량감을 꼽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맥주의 시원한 매력은 생맥주의 '첫 모금'에서 극대화된다.
맛있는 '첫 모금'을 결정하는 것은 다름 아닌 거품이다. 맥주의 탄산 기포가 올라와 형성하는 0.5~1cm의 거품은 과해도 좋지 않고 너무 적어도 맛을 떨어뜨린다.
테라 생맥주를 접해본 사람은 테라의 탄산 거품이 다른 맥주와 차별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육안으로만 봐도 거품 밀도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이러한 거품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바로 테라의 '발효 공정'에 있다.
테라 생맥주의 맛의 비결은 '리얼 탄산'을 만드는 테라의 발효 공정 방식에 있다.
맥주는 효모가 맥아를 분해하는 단계에서 탄산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탄산이 공기 중으로 소실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맥주 브랜드가 발효가 끝난 후 탄산 가스를 추가적으로 주입하는 방식을 택한다.
그러나 테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산만을 사용한다.
이때 탄산의 소실을 막기 위해 자연 탄산을 별도로 저장하는 기술과 장비를 사용한다. 100% 리얼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테라는 호주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생산되는 맥아 100%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지난 2018년 세계 공기질 부문 1위를 차지한 지역이다. 호주 내에서도 깨끗한 공기, 풍부한 수자원, 보리 생육에 최적인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유명하며, 비옥한 검은 토양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
이 두 가지 특장점을 합친 테라의 수식어가 바로 '청정 라거'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제조 비용이 더 들더라도 리얼탄산과 호주 100% 맥아만은 고집하고 있다"며 "테라의 컨셉이 청정 라거이기 때문에 청정 지역의 맥아와 자연 발효 공정 방식을 이용해 테라에 적합한 맛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는 기존 맥주와의 이러한 차별점을 기반으로 지난 2019년 출시 100일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했다. 지난 3월에는 누적 판매량만 45억병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테라의 활약으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4년부터 이어져오던 맥주사업 부문의 적자 고리를 끊고 지난 2020년 흑자 전환할 수 있었다. 테라가 하이트진로의 효자 브랜드로서 명성을 톡톡히 알린 것이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4월 신제품 '켈리'를 출시했다. 켈리는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를 돌파하고, 99일 만에 1억병 판매를 달성하는 등 테라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켈리의 투트랙 전략에 나서며 맥주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계속되는 하이트진로의 맥주 시장 패러다임 변화 시도에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