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커피 '빙그레 심플리', 주문 폭주... 모델 기용 가능성?

최화정 커피, 빙그레의 '아카펠라 심플리'로 알려져 협찬 아니었는데... 판매 가도 고공행진 중 빙그레, 최화정 모델 발탁에 대해 "아직 계획 없다"

2024-06-07     문슬예 기자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최화정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즐겨마신다고 알린 '디카페인 커피' 제품이 화제다. 공식적으로 협찬을 받아 진행하는 제품 광고가 아니었음에도 해당 제품은 '최화정 커피'로 불리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누리꾼들의 예리한 추적에 해당 제품이 빙그레의 '아카펠라 심플리'라는 것이 알려지며, 최화정의 심플리 브랜드 모델 발탁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화정이

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방송인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빙그레의 커피 제품 '아카펠라 심플리(이하 심플리)'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5일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속 최화정이 최근 즐겨 마신다는 커피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해당 영상의 시작과 동시에 등장하는 음료를 최화정이 "출처를 밝힐 수 없는 브랜드의 커피"라고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것이다. 최화정은 기업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협찬받은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소개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최화정은 영상에서 "다른 사람의 입맛에도 맛있는지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다"며 "사우나 갈 때도 가지고 갈 정도로 최근 즐겨 마신다"고 해당 제품을 소개했다. 이후 영상에 등장한 모델 홍진경 또한 "너무 맛있고 특별하다"며 곧바로 핸드폰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댓글에는 영상에 나온 제품을 궁금해하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그중 일부 누리꾼은 "영상에 소개된 제품들을 찾아왔다"며 해당 제품이 빙그레의 '아카페라 심플리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라는 것을 찾아 알렸다. 누리꾼들은 영상에서 키워드로 등장한 '디카페인', '쿠팡', '리뷰 수' 등의 단서를 통해 제품을 특정해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심플리의 판매는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7일 기준 빙그레 공식 스토어의 실시간·일간·주간·월간 베스트 상품 1위를 모두 심플리가 차지하고 있다. 

빙그레는 정확한 수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7일 <녹색경제신문>에 "유튜브 영상이 게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판매 집계가 되지 않았다"며 "자사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해당 광고 효과로 제품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을 통해 심플리가 홍보 효과를 누린 만큼, 최화정을 심플리 브랜드의 모델로 기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다수의 온라인 판매 업체가 '최화정 커피'·'최화정 디카페인 커피'라는 이름으로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최화정이 공식적으로 광고한 제품이 아님에도 검색어 노출 등의 이유로 심플리가 '최화정 커피'가 된 것이다. 

다만 빙그레는 아직 심플리 모델 발탁 등에 대해 계획하고 있는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화정의 유튜브에 등장하는 아이템들이 연이어 품절·매진을 일으키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로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채널은 오픈한 지 한 달여 만에 35만 명 가량의 구독자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화정의 일상에서 드러나는 밝은 에너지, 특유의 말투와 라이프스타일이 시청자들의 ‘워너비'로 여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