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커머스 성장률 연평균 84%...MBK,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위해 “10여 곳 접촉”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추진...주관사는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 이달 내로 인수 후보군 10여곳에 접촉 예정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퀵커머스 성장률 연평균 84% 육박 업계, "수도권 중심 직영매장...퀵커머스 사업에 이점으로 작용"

2024-06-03     서영광 기자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을 추진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 부문으로, 최근 퀵커머스 성장률이 연평균 84%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이달 내로 인수 후보군 10여 곳에 접촉할 예정이다.

MBK파트너스가

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이달 중으로 인수 후보군 10여 곳에 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 유통기업과 이커머스 플랫폼 등이 잠재 후보군으로 검토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 배송(퀵커머스)’이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커머스 플랫폼 등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3년 전 처음 도입된 ‘즉시 배송’의 매출 성장률은 지난 2년간 연평균 84%를 보이고 있다. 평균 객단가는 4만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이에 유통업계 관계자는 3일 <녹색경제신문>에 “퀵커머스 사업에서 물류 거점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사전작업인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에 240곳 이상의 오프라인을 갖고 있어 온라인 즉시배송에 최적화 돼 있다”며 “온라인 배송망을 염두에 뒀던 유통사들이라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매력적인 매물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2004년 출범했다. 현재 GS 더프레시,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슈퍼 사이에서 약 20%대의 시장점유율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가장 많은 수의 직영매장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총 243개의 직영 매장과 72개의 가맹점 중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만 235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퀵커머스 사업을 위해선 점포 밀집도가 중요하다”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수도권에 점포가 밀집돼 있어 이를 기반으로 수도권 내 각 지역에 ‘즉시 배송’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가 직접 공시한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선 지난해 익스프레스 부문의 매출이 약 1조2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000억원대로, 마진율은 8%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