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해외는] 애플, ‚차세대 iOS 18에 챗GPT 탑재하겠다’ 선언
- 애플 사내 AI 부서 존립 위기 - 비영리 기업 ‚오픈AI’, 수 조 달러 매출규모의 영리 기업체로 전환될 계기될 수도
[녹색경제신문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운영체제용 ‚시리(Siri)‚ 음성 개인비서 앱에 오픈AI의 챗GPT 생성형 문자 언어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미국의 테크업계 비즈니스 정보 사이트인 ‚더/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5월 29일 보도한 한 기사에서, 애플(Apple)과 오픈AI가 애플 아이폰이 사용할 iOS 18 운영체제에 챗GPT를 도입하기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테크업계에 돌고 있다고 전하고, 이는 사실상 샘 올트먼 CEO가 자신이 창업한 오픈AI에서 잠시 축출됐던 난관을 딛고 최고경영자로서의 입지를 굳혔음음 입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애플 AI 및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전략 부문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는 존 지아난드레아(John Giannandrea) 입지와 존립 여부는 더 위태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아난드레아 수석부사장은 본래 구글 출신의 과학자로, 그동안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올 초인 2월, 팀 쿡 애플 회장이 ‚애플카’ 프로젝트 포기를 결정하면서 1차 타격을 입은 그는 ‚더 이상 챗봇은 필요 없다’라는 발언을 해오며 애플의 사내에서 자체 AI 대화용 인공지능 개발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여 테크계 내에서 그의 자질과 안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애플과 오픈AI가 애플의 차대 운영체제에 오픈AI 챗봇 기술의 통합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문은 이미 최근인 5월 중순 경부터 나돌았다.
애플은 오픈AI와의 탐색 과정에서 구글과도 접촉하며 구글이 개발한 제미니(Gemini) AI 챗봇 기술 라이선싱 가능성도 논의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오픈AI를 제안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애플의 AI 기술 협력자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더 인포메이션은 이 기사에서 추측했다.
또, 애플과 오픈AI의 기술 협력 체결 내용의 세부적 사항은 알 수 없지만, 애플의 시리 개인대화비서에 아직 오픈AI 가 공개한 적 없는 새 첨단 챗봇 기술을 탑재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매체는 추측했다.
업계에 도는 일설에 따르면, 애플은 새 AI 앱 스토어를 개설해 인공지능 기술 기반 앱을 선보일 계획도 추진 중이라는 소문이다.
뒤늦게나마 애플의 사내 AI부는 업계 내 경쟁력 유지를 위해 자체적 인공지능 언어 모형 구축 개발에 착수했으나 당장 오는 6월 10일 앞두고 있는 연례 애플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개될 차기 IOS 18 운영체제와 함께 소개하기에 기술적으로 미숙한 단계다.
애플은 사내 자체 개발된 AI 챗봇이 완성되기까지 일단 시리 음성비서 앱을 그대로 유지하되 챗GPT 기술을 이용해 업그레이드 하는 방향으로 아이폰용 새 iOS 18의 AI 앱을 제공하는 임시적 방책을 선택하기로 한 것으로 추측된다.
애플은 차기 아이폰용 IOS 18 운영체제의 AI 사양으로 시리-애플GPT 언어 챗봇 이외에도 페이지(Pages) 문서작성용 앱, 키노트(Keynote) 프레젠테이션 앱, 넘버스(Numbers) 스프레드시트 앱, 메시지(Messages) 문자메세징 앱, 음성 통한 키보드 입력 기능, 포토(Photos) 앱의 이미지 편집 기능, 스포트라이트(Spotlight) 검색 기능 등이 문자 및 음성인식 AI 기술로 강화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추측한다.
올 2024년 애플의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WWDC24) 행사는 6월 10~14일 5일 동안 온라인으로 무료 공개되며, 기조 연설은 미국 서부 현지 시간 6월 10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