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서비스 소비자 불만 급증… 소비자원, “환절기 세탁량 늘어 상담 증가”

'세탁서비스' 전월대비 81% 상담 증가 환절기에 세탁서비스 이용 늘며 소비자 상담도 함께 증가 한국소비자원, "특정 세탁 브랜드와 관련 없다"

2024-05-24     문슬예 기자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지난 4월의 세탁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전월대비 8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소비자 상담 증가는 계절이 바뀌며 세탁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나타난 현상일 뿐, 특정 업체와 관련된 사항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2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월 세탁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접수된 '세탁서비스' 품목의 소비자 상담이 전월대비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탁이 지연되거나 세탁 후 제품이 손상돼 보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많았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4월 세탁서비스 품목의 소비자상담은 전년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32.2% 증가했으며, 해당 상담 건수는 990건으로, 4만1878건인 전체 소비자상담 중 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계절이 바뀌며 옷을 세탁소에 맡기는 경우가 늘어나 관련 소비자 상담도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24일 <녹색경제신문>에 "보통 겨울이 끝나가는 시점에 옷 보관을 위해 세탁소를 많이 찾게된다"며 "세탁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다 보니 관련 상담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탁 업계에 따르면 옷 세탁 접수량은 이른 봄부터 급증한다. 소재에 따라 세탁법이 까다롭고 부피가 큰 겨울옷을 보관하기 전에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2월 말부터 3월 사이는 세탁 전문 프랜차이즈들의 세탁·의류보관 서비스 세일이 진행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다만, 민원 처리 절차에 따른 소요 시간 등에 따라 소비자상담 증가 시기가 세탁서비스 이용 증가 시기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이 끝나는 시점에 서비스 이용 후 불편함을 겪은 소비자가 보통 해당 업체와의 해결 시도 이후 한국소비자원에 건의를 신청하기 때문에 불만 발생 시기와 상담 접수 시기 사이에 다소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해당 소비자상담에서 특정 세탁 업체 등과 관련한 상담 증가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24일 <녹색경제신문>에 "특정 세탁 브랜드의 상담 접수 건수가 특이사항이 있다고 여겨질 정도의 비중은 아니었다"며 "전체적인 세탁 서비스와 관련한 상담 증가"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의 소비자상담 중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했던 품목은 '헬스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장'과 관련한 소비자상담은 총 1208건으로 전체 소비자상담의 2.9%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헬스장과 관련한 상담은 팬데믹 시기 이후 계속해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