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퀄컴·베스트바이 제치고 5대 매출처에 중국계 기업 이름 두 개나…아직도 해외 판매 중 중국 비중 압도적, 이유는?

미 퀄컴·유통사 베스트바이 빠진 자리 테크트로닉스·수프림 일렉트로닉스 등장 해외 판매 금액 중 중국 비중 가장 높아

2024-05-17     우연주 기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테크트로닉스와 수프림 일렉트로닉스라는 낯선 이름이 등장했다. 두 회사는 미국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을 제치고 삼성전자의 1분기 5대 매출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테크트로닉스와 수프림 일렉트로닉스는 중국·대만·홍콩 등에서 삼성전자의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파트너사인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 모두 삼성전자 글로벌 홈페이지의 ‘중국 대표 및 판매자’ 페이지에 이름이 있다.

파트너사를 활용하는 이유는 재무안정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 A씨는 “반도체 제조사 입장에서는 직접 판매하는 것보다 유통 파트너를 활용하는 것이 매출채권 관리 등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홈페이지와 포브스 기업 정보에 따르면 수프림 일렉트로닉스는 각종 반도체의 부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소개돼 있다. 1987년 대만에서 설립됐다.

수프림 일렉트로닉스는 대만 본사 이외에도 중국 샹하이, 베이징, 선전과 홍콩, 싱가포르에도 지사를 갖고 있다. 2022년 등 과거에도 삼성전자의 주요 매출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반면 테크트로닉스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공식 도메인 주소도 비활성화 상태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판매 중에서는 중국 비중이 가장 높다.

중국에서는 14조7 000억원, 미주 지역에서 14조 1000억원, 아시아·아프리카는 8조 7764억원, 유럽은 7조 4994억원을 기록해 해외 매출은 총 45조 1605억원이다.

국내 매출은 6조791억원으로, 합계 매출은 총 51조 239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