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출범 이후 분기 최대 실적...지난해 연간 순익 '8배' 달성

2024-05-13     나희재 기자

토스증권이 올해 1분기 1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출범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매매 유저 숫자와 거래 대금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올 2분기부터 새로운 상품 출시로 고객들에게 토스증권만의 가치와 남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토스증권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액(영업수익)은 79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2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성장, 영업손실은 4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전체 연간 당기순이익의 8배에 달하는 119억원을 시현했다.

토스증권의 성장세는 올해 1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치를 쓰는 등 증시로 자금이 몰린 데 기인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외화 증권 및 채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은 각각 1145억9900만 달러와 1282억7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8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국내주식 거래대금도 70% 증가했다.  토스증권의 경우 토스증권의 시장점유율은 2022년 7.10%에서 지난해 말 기준 22.54%로 증가했다.

토스증권은 금융 수퍼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자회사로 지난 2021년 3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13년 만에 신규 인가받은 증권사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UX/UI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처음으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한 계좌에서 편리하게 여러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통합계좌 서비스를 선보이며, 2024년 5월 현재 590만 명이 넘는 고객이 토스증권을 이용하고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약 320만 명이다. 또한, 실시간 해외 소수점 주식 거래뿐 아니라 커뮤니티, 맞춤형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 투자 플랫폼으로 고도화 중이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는 WTS, 채권 및 파생상품 출시 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라인업을 우선 갖출 예정이다"면서 "신사업들을 토대로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되면 추후에 많은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