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배터리 수거 캠페인 5회차…”탈착 용이한 디자인이 한 몫”

나사 푸는 해외 제품 비해 탈착 쉬워 희유 금속 가치에 재활용 의의도 이제 5회차…”새 제품 2만원 할인”

2024-05-08     우연주 기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해도 무선청소기 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외국 제품에 비해 배터리 탈부착이 용이해 더욱 재활용 체계 마련이 용이했다는 평가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배터리 안의 희유금속 자체가 가치 있을 뿐만 아니라 버려지는 것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LG전자의 무선청소기가 배터리 탈착이 간단한 것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분해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록 재활용이 힘들지 않겠나. 다른 탈부착 가능 배터리도 나사 몇 개는 풀어주는 절차가 있곤 한데, LG전자의 무선청소기는 바로 탈착된다”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이어 “다른 기업들도 많이 참가하길 바란다. 배터리 재활용이 활성화된다면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7일 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 한국환경공단 정재웅 자원순환이사,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5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고객이 자원순환에 동참토록 하고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해 주는 것이다.

이 캠페인은 2022년부터 연 2회씩 꾸준히 진행돼 이번에 5회차를 맞았다. 올해부터는 LG전자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 주관한다. 

LG전자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1개에서는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의 희유금속(rare metal)이 회수된다. LG전자는 수거한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희유금속을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2년(22년~23년) 동안 누적 6만 3천여 명의 고객이 LG전자 배터리턴 캠페인에 참여했다.

LG전자가 수거한 폐배터리의 총 무게는 51만 2천톤, 수량으로는 11만 3천여 개에 달한다. 여기에서 추출된 희유금속은 LG전자 코드제로 A9S 기준 약 10만 개의 새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조사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폐배터리 반납 후 서비스센터에서 LG전자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의 새 배터리를 구입하면 2만원 할인을 받는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된다. 이 경우에도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최대 1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새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H&A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폐배터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