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리딩금융 탈환 효자노릇 '톡톡'...이영종 사장 "수익성 위주 보장성보험 강화"
- 신한지주, 1분기 1조3215억원 순이익으로 리딩금융 차지 - 신한라이프, 15.2% 증가한 순이익 기록... 지주내 보험 비중도 상승 - 이영종 사장,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확대 성과...상품경쟁력 강화 박차
신한라이프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신한금융지주의 리딩금융 탈환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순이익 증가율과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도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지주(1조3215억원)였으며 KB금융(1조491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하나(1조340억원)·우리(8245억원)·NH농협(651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리딩뱅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생명보험 계열사 실적에서 희비가 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1분기 중 단기납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 1분기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전년(1338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 보험이익은 지난해 1분기 1350억원에서 올해는 2009억원으로 659억원(48.8%) 늘었다.
신한라이프의 3월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도 전년 동기 대비 2499억원 증가한 7조2776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같은 신한라이프의 호실적에 힘업어 신한금융지주 순이익에서 보험부분 계열사 비중도 지난해 9.57%에서 11.6%로 올라섰다.
반면 KB라이프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1241억원의 당기순이익이 207억원(16.7%) 줄어 10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투자영업이익이 6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7% 줄었다.
올 1분기 실적에서 금융지주 생보사 1위를 차지한 신한라이프는 이영종 사장 취임 이후 보장성보험 판매에 꾸준히 힘을 쏟은 결과로 풀이된다.
신한라이프는 출범부터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에 주력하며 올해 첫 신상품으로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을 출시했다. 이달에는 상품개정을 통해 2대 진단비 특약 보험료를 인하하며 상품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이영종 사장은 올해 GA(법인보험대리점)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영업채널인 설계사 조직 규모도 확대해 대형생보사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각오다.
생명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올해 첫 신상품으로 건강보험을 대거 출시하면서 제3보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저출생·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로 생보업계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에 대한 니즈가 줄자 새로운 수익원으로 제3보험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