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정부의 밸류업 프로젝트 2차 공개...저PBR대표주자 금융株 상승 기대감↑

2024-04-30     나희재 기자

다음달 2일 정부의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인 금융주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탄탄한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에 힘입어 은행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주 은행주는 12.6% 상승해 KOSPI 하락률 2.5%를 10%p 넘게 초과상승했다"면서 "경제부총리가 워싱턴 기자간담회에서 밸류업 세제 혜택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자 은행주는 주초 큰폭 상승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 ELS 고객보상비용 등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대형 금융지주사들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등 호실적을 시현했고, 한국거래소가 5월 2일에 밸류업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개하고 최종 의견 수렴을 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자 주가가 한단계 추가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상승률을 10%p넘게 초과 상승한 원인으로는 5월 2일 발표되는 밸류업 가이드라인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금리 상승기기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증권주의 경우에도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거래대금이 20조원을 상회하면서 실적 회복가능성이 높아 벨류업 수혜를 받을것으로 예상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커버리지 5사 순이익은 96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0.4% 상회 예상한다"면서 "지난해 내내 발목을 잡았던 해외부동산 감액손실, 부동산 PF 충당금 등 건전성 관련 수반된 비용이 크게 완화되었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21조4000억원으로 다시 20조원을 상회하는 등 전반적인 부문의 영업환경이 개선된 데 기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 및 한국거래소는 오는 5월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발표해 준비되는 기업부터 자율공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밸류업 프로그램을 홍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