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이은미 대표 공식 출범...연간 흑자 달성·리스크 관리 강화가 당면 과제
토스뱅크, 28일 이은미 대표이사 공식 선임 재무·전략 전문가로서 올해 흑자 달성 기여할지 주목 2026년 3월1일까지 2년간 임기
토스뱅크가 전날 이은미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혁신의 DNA를 이어가면서 올해 첫 연간 흑자 달성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토스뱅크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이로써 이 대표가 오는 2026년 3월1일까지 2년간 토스뱅크의 수장을 맡게 됐다.
이 대표는 10년 넘게 국내외 은행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도맡아 온 인사로 재무·전략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가 불확실한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토스뱅크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용금융 확대 위한 공격적인 여신 영업으로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2022년 말 8조64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2조3500억원으로 43% 늘었지만,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토스뱅크의 연체율은 1.18%로 카카오뱅크(0.49%), 케이뱅크(0.90%)에 비해 높은 편이다.
또한 총여신에서 3개월 이상 연체돼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NPL)이 차지하는 비율은 1.27%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0.41%, 0.88%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이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천만 고객 은행으로서 고객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재무적 안전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여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 대표가 전월세대출 안전화에 이어 주택담보대출 출시로 여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스뱅크는 현재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유일하게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취급하지 않지만,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을 늘리고, 전월세보증금대출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이후 6개월여 만에 누적 약정금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여신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엔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제 막 출범 3년차에 접어든 토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출시까지 5년이 걸렸던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보다 이르게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위해서는 전산시스템 및 상품 개발 등 준비 기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