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정부 60억 달러 보조금 받는다 "예상보다 2배"...TSMC는 50억 달러

美 반도체법 수혜자 곧 추가 공개 대만의 TSMC는 50억 달러 추정 삼성, 텍사스 테일러 외 투자할까

2024-03-15     우연주 기자
[사진=삼성전자

오늘 (15일)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60억 달러(한화 약 7조 9600억원)의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보조금 액수인 20억달러~30억달러 수준에서 2배이상 큰 폭으로 상향된 것이다.

미 매체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알리며 "이로써 삼성전자는 기존 발표한 텍사스에서의 프로젝트 이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1년 텍사스 테일러(Taylor)시에 170억 달러(한화 22조 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해외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미 상무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으며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알렸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의 수혜자를 연이어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TSMC는 50억 달러(약 6조 6000억원)의 보조금을 받는 것으로 정해졌다.

미국 상무부와 삼성전자는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