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형 음반사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추진중...애플과 한판승부 불가피

최근 대형 음반사와 만남 가져 라이선스 제휴 협의해

2017-06-23     양의정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총아 테슬라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리코드 등 주요 외신이 2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테슬라는 스포티파이, 애플뮤직과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외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리코드에 따르면 테슬라가 최근 대형 음반사들과 만남을 갖고 자사 차량에 탑재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한 라이선스 제휴를 협의 중이다.

현재 테슬라의 자사 차량에 하이테크 대시보드와 인터넷을 제공 중이다. 따라서 인터넷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음반사 측은 아직 테슬라가 정확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 수 없다고 했지만, 테슬라가 판도라의 웹 라디오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자사가 만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축한다면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인 모델3 판매가 내년부터 본격화돼 구매자가 크게 늘어 테슬라가 음악시장에도 경쟁력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음악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은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스포티파이와 애플은 각각 5000만 명과 27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