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엔씨 부사장, 스톡옵션 행사해 엔씨 주식 1만주 신주 취득..."진짜 돈 필요했다?"

-22일 '신주발행 방식' 이사회 결의...행사가격 14만원에 1만주 취득 예정

2017-06-22     백성요 기자

주식 공매도와 미공시 내부정보 이용 논란에 휩싸인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엔씨소프트의 주식 1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22일 오전 급히 이사회를 열고, 관련 계약 및 규정에 따라 배 부사장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방식을 '신주발행 방식'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규주식 관련 세부 내용을 필요한 절차가 끝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 

앞서 배 부사장은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리니지M' 출시 전인 지난 13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소유주식 8000주를 전량 매도했다. 

출시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리니지 게임의 핵심 요소인 거래소 시스템이 게임 등급 심의 문제로 제외될 것으로 알려지며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1% 이상 폭락했다. 

이와 더불어 상장 이후 최대의 공매도가 이뤄지며 미공시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날 배 부사장의 주식 매도 사실이 공시됐고, 엔씨소프트는 "배 부사장의 주식 매도는 2013년 2월 4일 부여받은 5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를 위한 자금(주식 및 세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비이락'이었다는 설명이다. 배 부사장은 지난 2013년 행사가격 14만원인 스톡옵션 5만주를 부여받았고 만기는 2020년이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21일부터 미공개 정보 이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