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안 만든다는 팀쿡에 모건스탠리의 반격... "애플, 결국 자율주행車 개발할 것"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애플이 자율주행차 개발 안한다는 사실 믿기 어려워”

2017-06-15     양의정 기자

 

지난 13일 팀 쿡 애플 CEO가 자율주행 '자동차'가 아닌 자율주행 '기술'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나 났었지만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의 생각은 다른가보다.

14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 중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테슬라 전문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와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캐티 휴버티가 그렇다.

다른 애플 기업 전문의 애널리스트들과 같이 휴버티는 애플이 하드웨어에 자율주행 기술을 통합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어한다. 여기서 소프트웨어는 '자율주행 기술'이며, 하드웨어는 '자동차 제조'다.

모틀리풀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보두 굉장히(incredibily) 어려운 과제다. 따라서 애플이 처음에 어떤 것부터 시작할지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은 아주 정당한 딜레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가 휠씬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최근 팀 쿡 애플 CEO가 자율주행 '자동차'가 아닌 자율주행 기술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버티는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다가 결국엔 자율주행 자동차를 디자인하거나 제3자가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애플의 최고디자인 책임자인 조너선 아이브는 시중에 나와 있는 자동차의 디자인이 '충격적'이 다고 공개적으로 비판까지 했다.

휴버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알파벳의 웨이모, 테슬라 등 실리콘 밸리 이웃들을 따라잡기 위해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자동차 렌탈 업체, 자동차 제조회사 등과 협력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