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 이터너티' 가시화... 현세대 게이머들에게 어필 나선다
‘마비노기 이터니티’ 페이지 개설... 리뉴얼 과정 공개 꾸준히 지적받아온 '플레이오네 엔진' 갈아 엎는다
넥슨이 자사의 대표 MMORPG 게임인 마비노기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넥슨은 오늘 (21일)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에 엔진 교체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 웹페이지를 오픈했다. ‘마비노기 이터니티’는 현재 마비노기의 뼈대를 이루는 플레이오네 엔진을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지난 6월 오프라인 행사 ‘판타지 파티’에서 최초로 발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픈에 맞춰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의 첫 걸음을 알린 대표 캐릭터 ‘나오’ 리뉴얼 회고를 비롯해 아트 방향성, 배경 텍스처 제작 과정 등 개발 비화를 담은 글을 공개하며 유저들과 소통의 창구를 열었다.
민경훈 마비노기 디렉터는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마비노기의 기본 동작 기반뿐만 아니라 모든 콘텐츠를 새로운 엔진에서 다시 제작하는 과정에서 모든 데이터와 스크립트를 더 나은 방식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모든 월드와 이를 구성하는 많은 요소를 새로운 환경으로 옮기면서 퀄리티를 올리거나 다시 제작하고 최신 문법에 맞게 수정이 필요한 콘텐츠는 기획서를 새로 작성하겠다”며 개발 방향성을 공표했다. 이후 “앞으로도 더 다양한 시도를 하며 소식을 전달하겠다”며 유저들과의 소통을 약속했다.
넥슨이 '이터너티 프로젝트'를 통해 골칫거리로 여겨졌던 마비노기의 엔진 이슈를 해결해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4년에 출시한 마비노기는 '플레이오네'라는 독자적인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당시에는 최적화 부분에 있어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멀티코어 기능과 프레임 제한을 지원하지 않아 그래픽카드에 필요 이상의 과부화를 발생 시키는 등 시대의 한계에 맞딱트려 게이머들의 불편을 야기했다.
언리얼 엔진으로의 교체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기술적으로 겪는 게임의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불어 깔끔해진 그래픽을 통해 신규 유저의 유치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형 콘텐츠가 곁들여진 MMORPG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은 독보적인 수준"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친다면 신규 유저와 더불어 복귀 유저도 손 쉽게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