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금융당국 중징계에 경영 공백 예상...후임자 선정은?

금융위, 박정림 KB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등에 중징계를 결정 지주사 대추위에서 후임 선정 나설 듯...김성현 KB증권 사장 거취도 주목

2023-12-05     나희재 기자

금융당국이 박정림 KB증권 대표에 대한 중징계를 확정지은 가운데 회사의 경영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에따라 불가피하게 후임 대표 선출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것이라는게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지주사를 두고있어 특성상 연말 인사에 따라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주사의 계열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후임 대표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 분위기 쇄신과 어수선한 현 상황을 수습할 회사 내부후보군에서 대표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KB증권의 경우 박정림 대표와 김성현 대표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김 대표의 단독 체제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대표는 WM부문(위탁·자산관리)을, 김 대표는 IB(기업금융)부문을 담당해 왔다. 

KB증권 관계자는 "내부적인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김성현 대표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직무 공백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투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 것으로 보인다. 대추위는 양종희 KB금융지주회장과 오규택·여정성·최재홍 사외이사, 이재근 비상임이사(국민은행장)로 구성돼 있다. 

대추위는 지난달 30일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현 은행장을 추천한 바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연임 사례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인사를 엿볼 수 있었다"면서 "KB증권 역시 변화보다는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한편 KB금융지주는 지난 4일 '임원 사임 공시'를 통해 박정림 대표가 지난달 30일 부문장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사임 사유는 '일신상의 개인 사유'이다. 박 대표는 지주에서 자본시장‧CIB‧AM부문 총괄부문장 및 자본시장부문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