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물건 사려는데 웬 강아지 사진이...해킹 가능성은?

일시적으로 에러 메시지 떠 일부 고객들 불편겪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

2017-06-08     양의정 기자

아마존 고객 일부가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매하려하자 물건 사진 대신 강아지 사진이 들어있는 에러메시지를 받아 불편을 겪었다.

7일(현지시간)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일부 제품 페이지 로딩이 안 됐다고 로이터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보기위해 제품을 클릭하면 강아지 사진이 뜨면서 "죄송합니다. 오류가 생겼습니다 (Sorry something went wrong on our end)"라는 문구가 뜬다. 페이지를 새로고침할 때마다 다른 강아지 사진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따라 불편을 겪은 많은 고객들이 트위터에 캡쳐한 화면을 올리는 등 보기드문 광경이 일어났다. 에러 메세지는 태평양시간 7일 오후 2시부터 일어났다.

에러가 나타난 이유는 밝혀지지않았다. 로이터가 아마존에 이유를 물었지만 현재까지 답변은 오지않았다.

아마존이 기술적 문제를 겪은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도 기술적 문제가 일어나 장시간동안 접속이 안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당시 애플과 같은 대형기업들도 AWS를 이용하고 있었기에 그 여파가 대단했다.

반면에 이번 아마존 웹사이트 에러사태는 큰 여파를 가져다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잰 도슨 잭도리서치 연구기관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낮에 몇 시간 동안 있었던 기술적 에러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인터넷 쇼핑 매체인 아마존닷컴은 지난해 북미지역에서 분(分)당 15만1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에러사태가 일어난 후 주가에도 전혀 지장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