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양종희 차기 회장 선임안 주주 97.5%로 압도적 통과..."주주환원 노력할 것"

양종희 회장 선임안, 임시총회에서 통과 추후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확정돼 양종희 회장 내정자 "주주환원 정책 부응할 것"

2023-11-17     강기훈 기자
올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선임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선임안이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이로써 은행과 비은행 경험이 풍부한 양종희 회장 시대가 열리게 됐다.

KB금융은 17일 오전 서울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차기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양종희 차기 회장의 선임안은 총 의결권 중 97.52%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해 통과됐다.

이후 열리는 KB금융 이사회에서 양 내정자의 회장 선임을 의결하면 선임이 공식적으로 확정된다. 양 내정자는 오는 21일부터 총 3년간 KB금융을 이끌게 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양 내정자의 회장 선임을 찬성한 바 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15일 제14차 위원회를 열고 안건에 찬성할 것을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10월 기준 8.74%의 지분을 확보해 KB금융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상태다.

또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라스 루이스(Glass Lewis) 역시 양 내정자에 대한 회장 선임 안건을 찬성하라고 KB금융 글로벌 주주들에게 권고하기도 했다.

만장일치에 가까운 동의를 통해 차기 회장직에 오른 양 내정자는 자산규모만 700조원이 넘는 KB금융을 이끌게 됐다. 

양 내정자는 “대한민국 최고 리딩그룹인 KB금융의 회장 후보로 선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내 경기라든지 국내 금융산업이 어려움 속에도 주주님들이 KB금융에 기대하는 것들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 내정자는 “지주 이사회와 윤종규 회장님이 추진해 온 중장기 자본 관리 방향과 주주환원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종규 회장 역시 임기를 마무리하며 소회를 남겼다. 윤 회장은 “양 내정자는 비전과 능력을 갖춘 준비된 리더"라며 "저는 KB에서 일한 15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