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체험] 넥슨, 차세대 FPS 게임이 뭔지 보여줬다 ‘더 파이널스’

스팀의 FPS 게임 사이에서 존재감 과시한 ‘더 파이널스’

2023-11-02     이준혁 기자

넥슨의 FPS 게임 ‘더 파이널스’가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다.

스팀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26만명을 넘긴 ‘더 파이널스’는 전세계 FPS 게임 팬들이 기다리는 게임이 됐다. 11월 5일까지 오픈베타가 진행 중인 ‘더 파이널스’는 기존 FPS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파괴가 가능한 지형과 그에 따른 전략, 그리고 속도감 넘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더 파이널스’를 시작하면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하게 된다. 그런데 체격에 따라 스타일이 달라진다. 몸집이 작은 체격은 체력은 낮으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일종의 딜러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평균 체격은 일종의 서포터로서 상대를 회복시키는 등 유틸기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육중한 체격은 탱거 역할을 담당하며 지형을 파괴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주무기 1개와 스킬, 그리고 3개의 가젯을 사용할 수 있다.

‘더 파이널스’는 게임 모드에 따라 규칙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규칙은 다른 팀보다 빠르게 목표 금액을 달성하는 것이다. 맵에 등장하는 금고를 획득하거나 상대방을 공격하여 캐시를 뺏고 맵에 위치한 캐시 아웃 스테이션에 넣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캐시 아웃 스테이션을 뺏거나 지키기 위해 다른 팀과 치열한 교전이 펼쳐진다. 일종의 깃발뺏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 게임은 3명이 한 팀을 이루는 팀 기반의 게임으로 팀원과의 호흡도 상당히 중요하다. 또한 이 게임은 맵의 지형 지물을 자유롭게 파괴할 수 있어 일반 FPS 게임에서 볼 수 있는 길목지키기가 큰 의미가 없다. 게임 도중 언제나 벽이나 바닥 등이 파괴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맵의 지형이 변경되고 당연히 전략도 바뀌게 된다. 

카타나를 들고 적을 몰래 암살하거나 지형 지물을 활용하는 등 건 플레이만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모든 팀원이 사망하면 리스폰 시간이 다시 시작되기 때문에 혼자 남았다면 다른 사용자가 부활하기 전까지 최대한 생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오픈 베타에서는 기존의 캐시 아웃 이외에도 뱅크잇이라는 신규 룰이 추가됐다. 뱅크잇도 기본적인 룰은 비슷하지만 3명으로 이뤄진 팀이 4개가 등장하며 최대 한도를 먼저 기록하거나 게임 종료 이후 돈을 많이 입금한 팀이 승리한다. 팀이 4개로 증가한 덕분에 더 많은 교전이 발생한다. 그래서 이 게임은 무기의 재장전 시간만 있을 뿐 탄환이나 수류탄 등 아이템에 대한 제한도 없다. 체력 역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회복된다.

‘더 파이널스’는 상당히 현란하고 화려하다. 스피디한 게임 진행과 와이어 등을 통한 빠른 이동과 지형 파괴는 이 게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일부 FPS 게임 중에 지형이 파괴되는 경우는 있지만 정해진 지점에서 파괴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 게임은 그 규모가 다르다. 또한 지형이 파괴되는 장면도 상당히 현실감이 넘치며, 프레임 저하도 발생하지 않았다.

게임을 하면서 아쉬운 점은 리스폰 시간이 꽤 길다는 점이다. 게임 진행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리스폰 시간이 긴 것은 약간 답답하게 다가온다. 더군다나 리스폰할 시기가 됐는데 팀원이 모두 사망하면 허무해 진다. 또한 맵이 여기 저기 파괴되고 맵의 크기도 작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적응하기가 조금 어렵다는 느낌이다.

 이 게임은 튜토리얼이 있지만 게임 규칙을 이해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덕분에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게임 규칙을 몰라서 헤매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PC 사용자 중에는 핵을 사용하는 듯한 사용자도 볼 수 있었다.

‘더 파이널스’는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세계적인 FPS 게임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나타난 단점을 개선하고 빠른 시일 안에 정식 출시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