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銀, 인뱅 모두 직원 평균연봉 1억원 이상...임원 연봉은 3억원대

5대 시중은행 직원 모두 억대 연봉...하나은행 1위 출범 6년차 인뱅 3사 직원 평균소득도 큰 차이 없어 임원 근로소득은 직원 소득의 최소 2배 웃돌아

2023-11-01     정수진 기자
주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소득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범 6년차에 접어드는 인터넷전문은행 직원들의 평균 소득 역시 시중은행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22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직원 1인당 근로소득은 약 1억933만원이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1억142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 1억1235만원, 신한 1억955만원, NH농협 1억605만원, 우리 1억449만원으로 순이다. 

이제 출범 6년차에 접어드는 인터넷전문은행 직원들의 1인당 평균 소득도 시중은행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직원 평균연봉은 1억2547만원으로, 같은 기간 토스뱅크와 케이뱅크 직원 평균연봉은 각각 1억1314억원, 8617만원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서는 카카오뱅크가 가장 많지만, 스톡옵션 제외한 기준으로 보면 순위는 달라진다. 

스톡옵션 제외한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직원 평균연봉은 9870억원으로 집계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당사만 특수하게 상여에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근로소득에 포함되면서 반영된 착시현상"이라며 "실제 수령한 금액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

한편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임원 평균 연봉은 직원 소득의 최소 2배를 웃돈다.

5대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 임원이 지난해 평균 3억8539억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이어 ▲신한은행 3억1860만원 ▲우리은행 3억63만원 ▲하나은행 2억6057만원 ▲농협은행 2억2513만원 순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임원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뱅크다. 

스톡옵션을 제외한 카카오뱅크 임원의 평균 소득은 3억6240억원으로 집계된다. 

토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2억5398만원, 1억6274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