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게임단' 창단 나서는 유럽 축구 클럽...e스포츠 관심도↑

-발렌시아, PSG, 살케04, 페니르바체 등 게임단 창단하거나 인수

2017-06-02     백성요 기자

최근 해외 유명 축구 구단과 스타 선수들이 e스포츠 구단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축구클럽 발렌시아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하스스톤, 로켓리그, 피파 게임단을 창단했고, 프랑스 축구클럽 PSG, 독일 축구클럽 살케04, 터키 축구클럽 페니르바체, 베식타스 등도 각각 롤 프로게임단을 새롭게 창단하거나 인수했다. 

또 브라질 축구 영웅 호나우두가 지난 1월 브라질 프로게임단 CNB 지분의 50%를 매입했고 FC 바로셀로나의 네이마르 역시 e스포츠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MSI에서는, 우승팀(SKT T1) 시상자로 브라질의 축구영웅 호나우두가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투자 기운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지난해 프로축구단 성남 FC가 피파온라인3 김정민 선수를 영입한 데 이어, 아프리카TV의 아프리카 프릭스 창단, BBQ의 bbq 올리버스 후원, 웹툰 플랫폼 배틀코믹스의 롤 신생팀 창단 등 기업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날로 늘어나는 반면, e스포츠 산업의 입지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여전히 국내에서는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팽배하고 이에 따라 e스포츠가 전반적으로 저평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최근 SK텔레콤이 e스포츠 선수단 T1의 2017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우승을 기념해 자사 SNS를 통해 일반 대중 9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게임에 대한 오해와 편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게임을 하면 머리가 나빠진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0%는 "게임은 중독성이 심하다"고 답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게임은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부각되며,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반대로, 국내 e스포츠는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 게임단을 지원하는 기업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게임단을 운영중인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SK텔레콤, KT, 삼성, BBQ, 진에어 등이 있으며, 국내외 각종 대회들 후원사로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e스포츠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대중화 됐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생겨났고 게임 전문 케이블 방송사가 등장했으며 기업들은 게임단을 창단하며 해당 시장의 가능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를 중심으로 피파, 하스스톤 등 인기 게임들이 e스포츠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