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또 올랐네”… 서울 아파트값 17주째 상승세

9월 둘째 주 0.13%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 확대 자치구별 송파구 가장 높은 상승폭인 0.24% 기록

2023-09-14     박현정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11%) 대비 0.02%p 오른 0.13% 상승했다. 자치구 별로는 송파구가 가장 높은 상승폭인 0.24%를 기록하며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1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9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p 오른 0.13%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주 전국 집값 추이를 나타내는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는 매도・매수 희망가격 사이에 격차가 있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내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단지와 신축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있고, 일부 상승거래가 유지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라 설명했다.

자치구별 상승폭을 살펴보면 송파구가 0.24% 오르며 서울 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송파구 신천・가락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 14개 구에서는 성동구와 마포구가 0.19% 오르며 강북 지역 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서울 전세가격 상승폭은 매매가 상승폭보다 높은 0.17%로 전주(0.17%)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단지 매물이 부족하여 매물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교통 및 학군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 실수요자 위주로 상승거래가 나타나며 상승폭이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자치구 별로는 강북에서는 성동구가 0.38%로, 강남에서는 송파구가 0.25% 오르며 전세가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란 예상을 뒤집고 서울 아파트값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공급 불안 등 부동산 시장 불안 요소가 잠재해 있어 계속해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