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올 IPO 대어(大魚)' 공모 본격화...기업가치 3.6조원 평가

- 유가증권시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공모 절차 본격 돌입 - 공모가 밴드 3만9500~5만1800원...시가총액 최대 3조6167억원 - 올해 국내 IPO시장 최대어 평가되며 관심 고조

2023-09-13     윤덕제 기자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인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희망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최대가치는 3조6000억원에 달한다.

서울보증보험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일반 공모일은 다음달 25~26일, 납입기일은 30일로 예정됐다. 공모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11월 증시 입성이 가능하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생명과 삼성증권이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은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함께 공기업으로서 국내 유일의 보증보험 회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 국내 IPO시장 최대어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상장 목표 실현이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이 증권신고서에 제시한 공모 수량은 698만2160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9500원~5만1800원이며, 희망 공모가에 따른 시가총액은 2조7579억원에서 최대 3조6167억원이다. 

공모가액 산출에 적용한 비교기업으로는 삼성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프랑스 보험사 코파스(Coface), 미국 보험사 트래블러스(The Travelers)가 선정됐다. 

이번 서울보증보험 상장은 작년 7월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서울보증보험 지분(예금보험공사 보유) 단계적 매각 추진' 계획(이하 ‘로드맵’)이 마련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후 지난 8월 2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 결과를 통보받은 바 있다.

이달 하순부터 실시될 Deal Roadshow(이하 ‘DR‘)에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도 참여해, IPO 이후 지분매각 로드맵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기관투자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해외 및 국내 투자자들을 만나 견고한 실적 및 재무건전성, 높은 배당성향 등 주요 투자 하이라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된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로서, 각종 이행보증은 물론,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 대출보증,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ICISA(국제신용보험‧보증보험협회) 회원사 원수보험료 기준 글로벌 Top 4 규모의 보증회사이다.

아울러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5조 411억원, 매출액 2조 6363억원, 당기순이익 5685억원이며,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약 323조원 수준이다. S&P, Fitch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