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2분기 점유율 1.8% 소폭 상승 11.8%...TSMC와 격차 좁혀

대만 트렌드포스 삼성 파운드리 2분기 점유율 상승해 TSMC와 격차 좁혔다 전망 하반기 반도체의 시간올까...업황개선 기대 삼성전자 수율 높여 고객사 확보 주력

2023-09-06     조아라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올 2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점유율 1위인 TSMC와 격차를 다소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전 분기보다 17.3% 증가한 약 4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의 경우 9.9%를 기록한 1분기보다 1.8%포인트 상승해 11.7%를 차지했다.

트렌드포스는 이와 관련해 “3분기는 경기 침체로 인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PC, 노트북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에 따라 8인치 팹(공장) 가동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TSMC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선단 공정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중이다. 파운드리 업계 처음으로 3㎚ 공정에 도입한 차세대 트랜지스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로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 서울대 강연에서 "우리가 GAA 창조자이므로 경쟁사(TSMC)를 앞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신축 중인 파운드리 공장은 올해 완공 예정에 있다. 

경 사장은 같은 자리에서 오스틴 공장 관련해 "내년 말에는 미국 오스틴 공장에서 4㎚ 제품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TSMC에 대해서는 “6, 7나노 제조 공정 수익 흐름은 순조로웠으나 4, 5나노 공정 부문에서 위축됐다”라며 “그러나 최근 아이폰 생산 사이클에 순풍이 불어 관련 부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파운드리 업계 1위 TSMC의 2분기 매출은 156억 5600만달러로 전 분기 매출 167억 3500만달러보다 6.4% 감소했다. TSMC의 2분기 점유율은 56.4%로, 전 분기보다 3.8%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2분기 모바일, TV 등 산업에서 부품 재고 감소가 나타나며 주문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같은 주문 증가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파운드리 업황이 3분기 최저점을 찍고 반등한 뒤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