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강자' 그라비티...분기 최대 실적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 527억원... 전년 동분기 대비 138.3% 증가 효자 IP '라그나로크' 동남아서 강세... 서비스 지역 확대 노린다

2023-08-10     이지웅 기자
그라비티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의 IP 파워를 힘 입어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1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그라비티가 이날 자사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라비티는 올 2분기 23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527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147.5%, 138.3% 증가한 수치다. 

동남아 지역의 게임 서비스가 이러한 그라비티의 성장세에 힘을 실어준 모양새다. 그라비티는 지난 4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아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시작 이후 지난 4월 30일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태국 1위, 인도네시아·필리핀 2위, 싱가포르·말레이시아 4위 등을 기록하며 무서운 흥행 가도를 달렸다. 

그라비티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라그나로크' IP의 서비스 지역 다각화를 통해 이러한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하는 계획을 세웠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4분기 중남미 등에 선보일 예정이며, ‘라그나로크M: ETERNAL LOVE’는 2024년 내 베트남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출시를 통해 회사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먼저 그라비티는 8월 17일부터 라그나로크 심포니 첫 번째 타이틀인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의 국내 CBT를 진행한다. '라그나로크V: 부활'은 전세계 수백만 명의 유저들이 플레이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후속 타이틀이다.

모바일 레트로 RPG인 ‘RAGNAROK 20 HEROES’는 8월 4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8월 24일 국내 CBT, 9월에는 한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멀티플랫폼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4분기 중에 국내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단일 IP의 파워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그라비티의 행보가 놀랍다"면서 "그라비티가 인디게임, IPTV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투자 및 개발도 활발히 하고 있는 만큼 더 튼튼한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