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노키아 특허분쟁에 마침표 찍었다.. 분쟁 딛고 '협력' 관계로
양사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이니셔티브 부문 협력할 예정
애플과 노키아가 기나긴 특허분쟁 끝에 23일(현지시간) 양측 모두 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심화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
애플은 당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애플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마리아 바셀로나 노키아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는 노키아와 애플의 아주 뜻 깊은 협정이다"고 밝혔다.
과거 휴대전화 업계의 최강자였던 노키아는 애플이 디스플레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안테나 등 거의 모든 핵심 기술 분야에서 32건의 노키아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지난해 말 전 세계 11개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노키아는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애플이 관세법 위반을 했다는 혐의로 애플을 제소하는 등 양사의 법정싸움이 사그라지지 않은 추세였다.
지난해 말 시작된 분쟁은 노키아와 애플의 두 번째 싸움이었다. 지난 2011년 1차 특허권 분쟁 당시 애플은 노키아에 거액의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동의했지만, 계약 완료가 되면서 면허 연장 협상이 무산됐고, 이에 따라 지난해 말 2차 특허권 분쟁이 시작됐다.
두 회사가 이날 합의한 내용이 어떤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이날 보도한 내용에서 "(소송이 모두 취하되어) 앞으로 애플 매장에서 노키아의 위팅스(Withings) 헬스 트랙커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노키아가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걸자 애플은 바로 매장에서 노키아 제품을 치워버렸다.
애플 보도 자료에 따르면 양사는 향후 디지털 헬스 이니셔티브에 협력할 것이며, 노키아의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 애플이 다각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