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VS 협업...라이브 커머스 힘주는 컬리와 오아시스, 인프라 구축서 보인 '차이점'
업계, "라이브커머스 시장 올해 10조원 넘어설 듯" 컬리, 자체 인프라 통해 라이브 커머스 '시범 운영 중' 오아시스, '전방위적으로 제휴사 확대해 플랫폼 구축'
새벽배송 강자 컬리와 오아시스가 최근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힘주고 있다.
기존 새벽배송과 더불어 양사의 라이브 커머스는 당일배송과도 연계하면서 ‘퀵커머스’ 형태로 점차 발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컬리는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단독으로 뛰어든 반면, 오아시스는 KT알파와 만든 합작사 ‘오아시스알파’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자체적인 인프라를 활용하고, 오아시스는 전방위적으로 제휴사를 늘려 플랫폼 확장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21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새벽배송의 두 강자 컬리와 오아시스가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코로나 시기 급성장을 이룬 이래로 꾸준히 성장 중"이라며 "여러 유통사들이 너나할 것 없이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교보증권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지난 2020년 4000억원 규모였으나, 지난해엔 6조2000억원대로 대규모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올해도 약 10조원대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분석이다.
특히, 새벽배송 사업을 주력으로 삼던 컬리와 오아시스도 최근 라이브 커머스 사업 확장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다만 컬리는 자체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뛰어든 반면 오아시스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업을 선택했다.
컬리는 앞서 명절이나 휴일 등 특별한 시기에 한시적인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정기적인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위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저녁당일배송까지 연계하면서 매출 신장을 위해 소비자 선택지를 확장했다.
오아시스는 한편 라이브 커머스 사업 본격화를 위해 KT알파와 손잡고 ‘오아시스알파’를 공동으로 출자해 만들었다.
오아시스알파의 자본금은 100억원 규모로 오아시스, KT알파, 오아시스알파는 공동 협력을 통해 방송 인프라 및 콘텐츠 제작, 상품 소싱, 물류 시스템 등 라이브커머스 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오아시스알파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오아시스알파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및 중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토대로 우수한 지역특산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역 고품질 상생브랜드 육성 및 유통판로 지원을 통해 상품 경쟁력과 지역 상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업을 통해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든 오아이스알파와 단독사업으로 시작한 컬리가 서로 다른 인프라 구축 전략을 선택한 가운데 양사의 향후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서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