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공항서 실탄 발견, 올들어 벌써 3번째

보안과 안전에 대해 탑승객 불안 늘어 이번엔 기내 좌석 포켓서 실탄 발견돼

2023-07-15     최지훈 기자

인천공항서 실탄이 발견됐다. 이번이 3번째다.

발생 장소는 인천공항 30번 게이트로 9시 35분 출발편 TG659의 기내 좌석 포켓에서 발견됐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기자와의 취재에서 "6시 50분 도착편(연결편) 타이항공 TG658에서 발견됐다"며 "철저한 항공보안 의식으로 안보위해 물품을 신고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후 좌석 포켓에서 청소도중 실탄을 확인한후 EOD 검사를 거친 뒤 탑승객 탑승이 시작됐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편과 도착편을 망라하고 실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3월 10일 인천공항을 뜬 여객기 안에서는 9㎜ 권총탄 2발이 발견됐고, 6일 뒤에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5.56㎜ 소총탄 1발이 나왔다. 또 5월 6일에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 위치한 탑승구 앞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는 70대 중국인 여성을 항공사 직원이 발견해 신고한 바 있다.

문현철 재난안전관리학과 교수는 기자와의 취재에서 "국회는 항공보안법을 신속하게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