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만에 그림 뚝딱”...카카오브레인 출시한 초거대 AI ‘칼로 2.0’ 직접 써보니
세부적인 명령 가능해...생성 이미지 갯수와 해상도까지 조절 가능 제외하고 싶은 부분 '부정 명령어' 주문도 가능 ..무료 제공 이미지 갯수 월 최대 60만개까지
카카오브레인이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Karlo) 2.0’을 공개했다.
칼로 2.0은 당초 5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6월에 이어 7월로 연기된 끝에 공개됐다. 국내 IT 대기업들의 초거대AI 개발 사례는 다수 존재하지만 '이미지'에 특화된 초거대 AI 모델은 카카오브레인의 칼로가 유일해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칼로 2.0’은 약 3억 장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 아티스트로 해상도는 최대 2048x2048을 지원한다.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다양한 이미지 사이즈로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 상의 공간감, 입체감, 동물의 털과 같은 텍스처를 표현하는 세밀함 등이 보강돼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칼로 2.0은 높은 프롬프트 이해도와 더불어 부정 명령어(Negative Prompt) 기능을 통해 이미지 생성 시 제외해야 하는 표현이나 키워드를 사전에 제어한다.
기자가 직접 ‘칼로 2.0’을 이용해 한글로 ‘한복입고 웃는 갈색머리 남자아이’ 이미지를 명령해봤다.
제공되는 이미지 개수와 해상도 설정이 가능했고 부정적 명령어도 추가로 입력하는 칸이 별도로 존재했다.
동물의 털같은 섬세한 명령도 가능하다는 카카오브레인의 설명에 따라 '점박이 아기 고양이'를 주문하자 눈동자 부분이 '다소 어색하지만' 귀여운 아기 고양이 이미지들이 만들어졌다.
부정 명령어 기능을 사용해보기 위해 배경에서 다소 어울리지 않는 꽃을 제거해달라는 부정 명령어 주문을 이용해봤다.
꽃을 제외한 ‘얼룩무늬 고양이’를 주문하자 부정 명령어를 사용하지 않았던 명령과 다른 결과물을 제공했다.
카카오브레인의 설명에 따르면 칼로 2.0의 이미지 생성 속도는 기존 모델보다 빨라져, 3초 만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칼로 2.0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도 카카오디벨로퍼스에 같이 공개됐다.
오픈 API 공개와 함께 최대 500장까지 가능했던 무료 생성 이미지 수를 월 최대 60만 장까지 늘어났다. 카카오브레인은 무료 이미지 생성 횟수를 글로벌 최대 규모로 확대해 칼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가치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각자 대표는 “인체 비율 및 구도, 공간감과 입체감을 표현하는 투시도 등 다양한 이미지 데이터 학습 및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칼로 2.0을 선보이게 됐다”며, “많은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학습시켜 실사 수준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동시에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