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담대, 4개월 만에 고객 이자 252억원 절감..."상생금융 실천"

카뱅 주담대 대환 고객 금융비용 절감...연 이자 252억원 절감 전체 고객 중 대환 고객 비중 54%로 반년 만에 2배 늘어 은행권 중 유일하게 연 3%대 금리...고금리 시기에 금융부담 덜어줘

2023-07-03     정수진 기자

대환 대출 수요가 상당한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연 3%대 금리를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며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 대환을 통해 연 이자를 최대 1600만원 이나 아낀 고객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다시금 주목받는 모습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이자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특히 금리가 가장 낮은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로 대환을 선택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22일부터 6월30일까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할인' 혜택을 도입한 결과 고객들의 연간 이자 부담을 약 252억원 규모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주택담보대출 고객 중 대환 고객 비중이 작년 4분기 28%에서 올해 2분기 54%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실적이 4개월 만에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금리 할인 혜택을 신설한 데 이어 4월 연립·다세대 확대를 기념해 특판을 진행하며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해 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취급된 대출을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평균 금리는 3.88%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공시한 18개 은행 중 유일하게 모든 신용등급 고객에게 연 3%대 금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4.25~4.62%로 집계된다. 

이를 토대로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탄 고객은 연 평균 약 321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카카오뱅크 대환을 통해 연 이자를 최대 1600만원이나 아낀 고객도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당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한 고객들에게 평균 금융비용 절감이라는 혜택을 돌려주는 등 상생금융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비대면 대출 등을 이유로 카카오뱅크 대환을 선택한 고객도 많았다.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의 호응에 보답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등 포용금융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출시 예정인 보금자리론과 분양잔금대출 등에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연말까지 연장한다. 

지난 6월까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통해 고객들이 절감한 비용은 63억원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출시 예정인 보금자리론과 분양잔금대출 등에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