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버텼지만 더이상은 안돼”...매일유업, 일부 제품 가격 인상 '결정'
매일유업, "이번 가격 인상 '원유가 논의'와 관계 없어" "이전부터 원가 부담은 있었으나 최대한 버티려 노력" "올 초부터 고려했던 가격인상 지금까지 미뤄왔다"
매일유업이 치즈 제품과 견과음료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최근 흰우유 가격 인상이 예고되면서 밀크플레이션(우유 값 상승으로 다른 제품들의 가격이 잇따라 상승하는 효과)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매일유업은 최근 논의되는 원유가와는 별개로 이전부터 대폭 상승한 원가 부담을 감당해왔으며 이젠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2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매일유업은 내달(7월) 1일부터 55종의 치즈 제품 중 19종의 출고가를 올리기로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매일유업의 인상소식에 ‘밀크플레이션’이 본격화 될 가능성에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원유가 인상이 역대 사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논의되며 우유를 원부재료로 하는 가공제품의 가격도 대폭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다.
다만, 매일유업은 이번 일부제품의 가격인상 계획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원유가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실제로 매일유업 관계자는 23일 <녹색경제신문>에 “매일유업은 그간 원부재료값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오랜 기간 감당해왔다”며 “올 초부터 가격 인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최대한 보류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까지도 가격 인상을 미뤄왔으나 워낙 커진 원가부담에 피치 못하게 인상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가공제품뿐 아니라 이번에 가격이 인상될 제품엔 식물성 음료도 포함됐다.
슬라이스치즈 중에서는 ‘뼈칼슘치즈’, ‘NEW체다슬라이스’ 등의 가격이 10~15.6% 인상될 예정이다.
자연치즈는 ‘후레쉬모짜렐라’, ‘리코타 치즈’, ‘까망베르치즈’ 등이 18.6~18.8% 오를 계획이며, 식물성 음료는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언스위트’,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등의 950㎖ 대용량 제품 가격이 15.1~15.3% 상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