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 액세스만으로 PC방 12위 기록한 ‘디아블로 4’…정식 출시 첫날 성적은?

출시 첫날부터 PC방 순위 3위 기록해

2023-06-07     이준혁 기자

블리자드의 신작 ‘디아블로 4’가 국내 게임계를 강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상대로 ‘디아블로 4’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PC방에서는 정식 출시 이후 3위까지 상승했다. 블리자드는 버거킹이나 빽다방과의 콜라보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층에게 ‘디아블로 4’를 알리고 있어 인기가 더 상승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PC방 게임 점유율을 분석하는 더로그는 ‘디아블로 4’가 정식 출시가 아닌 얼리 액세스 기간이었음에도 주간 PC방 점유율 1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디아블로 4’는 지난 2일부터 일부 디지털 디럭스와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고 PC방 순위에서는 3일만의 집계에도 불구하고 12위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지난 6일 정식 출시한 ‘디아블로 4’는 PC방에서 6.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디아블로 4’가 국내 PC방에서 기록한 수치는 ‘디아블로 3’에 미치지 못했다. 2012년 ‘디아블로 3’는 출시 첫날부터 16%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PC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출시 이틀만에 26%로 점유율이 대폭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고 출시 5일에는 40% 점유율을 돌파했다.

‘디아블로 4’가 국내 PC 게임 사용자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블리자드 게임 사상 가장 좋은 출발을 기록했다고 블리자드가 발표했다. 블리자드는 7일, 트위터를 통해 ‘디아블로 4’가 자사 게임 중 가장 빠르게 팔린 타이틀이라고 밝혔다. 또한 6월 2일부터 얼리 액세스가 시작된 이후 4일 동안 9300만 플레이 시간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반면 블리자드는 정확한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작 ‘디아블로 3’는 출시 이후 첫날에만 35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에 ‘디아블로 4’는 이를 능가하는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막 출시된 ‘디아블로 4’가 국내외 게임계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