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케이뱅크, 수신 상품 줄줄이 출시...고객 유치 경쟁 '후끈'

카뱅, 제휴사와 26주적금 및 26일저금 잇달아 출시 케뱅, 연 4% 정기예금 특판 시행...금리 인상도 실시 여신뿐만 아니라 수신에서도 고객 유치 경쟁 '후끈'

2023-06-01     정수진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다양한 수신 상품 출시를 선보이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낮은 금리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 여수신 규모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금리경쟁력과 제휴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을 끌어모으며 수신과 여신 규모를 키우고 있다"면서 "수신과 여신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1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이달 1~30일 저축하면서 웹툰을 볼 수 있는 ‘26주적금 with 카카오웹툰’을 출시한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26주적금 with 카카오웹툰’ 계좌를 개설하고 26주 연속 자동이체 납입에 성공하면 총 7회에 걸쳐 2만원 상당의 카카오웹툰 캐시가 제공된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중 하나를 첫 주 납입금액으로 선택하면 매주 해당 금액만큼 증액해 자동 저축되는 상품이다. 26주 연속 납입에 성공하면 연 7.0%(세전)의 금리가 적용된다.

만 14~18세 전용 상품인 ‘카카오뱅크 mini’ 관련 저금 서비스도 확대했다. 

‘카카오뱅크 mini’의 네 번째 제휴 서비스인 '올리브영과 26일저금'은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편의점, 화장품, 영화 등 각종 제휴사와 함께 다양한 '26주적금' 및 '26일저금'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26주적금 누적 신규 계좌 수는 지난 1월 말 기준 1661만좌를 돌파했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케이뱅크도 고금리로 수신 고객을 끌어모을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금일부터 연 4.0%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시행한다. 이번 특판은 5000억원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가입 가능 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별도 제한이 없다.

또 특판 시행과 별도로 금리 인상도 실시해 3개월, 6개월 상품에 대한 금리를 0.2%p 인상한다. 

케이뱅크는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상품 금리를 3.3%에서 3.5%로,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금리는 3.4%에서 3.6%로 각각 올렸다.

고금리, 생활 속 금융 혜택 등으로 수신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은 금일 기준 최저 연 3.69%, 3.94%의 금리를 제공해 시중은행을 포함한 16개 은행 중 3%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차별화된 금리와 혜택을 통해 여수신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