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챗GPT 국내 앱 출시 맞춰 검색창 대폭 개선...“AI 검색 환경에 최적화”

-하반기 출시 예정 ‘서치GPT’ 사용성 고려 -오픈AI, 한국 등 11개 국가 모바일앱 출시

2023-05-26     고명훈 기자
네이버의

네이버가 챗GPT의 국내 앱 출시에 맞춰 검색 환경을 새로 개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생성형 AI 서비스의 경쟁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가운데, 챗GPT와의 서비스 차별점으로 한국어 최적화를 강조해온 네이버도 국내 출시에 앞서 서비스 준비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검색창 개편의 주 골자는 AI 검색 경험에 최적화했다는 점”이라며, “당사는 기존 통합검색 기능을 고도화한 ‘에어서치(AI+검색)’를 재작년 발표하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 초개인화된 검색 환경을 사용자가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 자사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서치GPT’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신규 서비스의 사용성을 고려해 미리 검색 환경을 개편하고,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재엽 네이버 책임리더는 “이번 개편은 사용자 취향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어서치’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며, 나아가 연내 출시 예정인 서치GPT 사용성까지 고려했다”며,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 변화로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이번 디자인 개선을 통해 네이버는 ‘탭 검색’ 영역을 단순히 카테고리 분류 용도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탐색 의도를 파악해 적절한 동선으로 빠르게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하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달 18일부터 이미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검색 탭 디자인을 바꾸는 테스트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현재 VIEW·이미지·지식iN 등으로 구성된 검색 탭 디자인과 탭 구성 등에 변화를 주는 등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불필요한 검색 과정을 줄이기 위해 추천 키워드의 노출 형태와 위치 등의 변화 등을 시도했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숏폼·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노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검색 홈 피드에서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추천 영역에서는 SNS 등 버티컬 서비스 등을 통해 익숙한 연속 스크롤 방식으로 UX(사용자 경험)를 개선하고, 피드형 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챗GPT를 창시한 글로벌 기업 오픈AI는 이날 한국을 포함, 총 11개 국가에서도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금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 가능하며, 오픈AI는 안드로이드용 앱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