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인도’ 90일간 시범 서비스...달라진 점은?

미성년자는 1일 3시간 게임 접속하며 결제 금액도 제한

2023-05-24     이준혁 기자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인도’가 약 10개월만에 인도 서비스를 재개한다.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인도 전자정보기술 국무장관은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는 서버 이전 및 데이터 보안 문제 해결을 통해 3개월간의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전자정보기술부는 사용자의 피해와 게임 과몰입 같은 문제를 살핀 후 최종 서비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 정부가 2020년 중국산 앱을 퇴출하면서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에 크래프톤은 인도를 위한 별도의 ‘배틀그라운드 인도’ 버전을 2021년 7월부터 공개하며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 게임은 출시 1년만에 1억명의 누적 사용자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배틀그라운드 인도’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그리고 이제 90일간 한시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이다.

현재 ‘배틀그라운드 인도’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아이폰 버전은 곧 등록될 예정이다. 다만 다운로드만 가능할 뿐 아직 게임을 실행할 수는 없으나 빠른 시일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인도’의 서비스 재개를 앞두고 18세 미만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약관도 공개했다. 약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크게 2가지가 있다.

18세 미만의 사용자는 부모나 보호자의 동의가 있어야 1일 3시간까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18세 미만의 사용자는 게임 결제 금액도 1일 7000류피(약 11만원)라는 제한이 있다. 이 금액은 환율에 따라 매일 변경될 수 있다. 이외에도 게임 내 혈흔 표시 삭제 등 폭력적인 부분도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인도’ 서비스 재개를 계기로 팬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하고, 인도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적인 협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90일간의 시범 서비스를 마친 후 정식 서비스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