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北美시장서 TV에 이어 모니터까지 잡았다"...1분기 31.6% 점유율

-지난해 2분기 이후 美 고화질 UHD모니터 시장 4분기 연속 1위

2017-05-16     백성요 기자

미국 TV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가 고화질 UHD 모니터 시장에서도 4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 UHD 모니터는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에서 31.6%의 점유율(금액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2분기 UHD 모니터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선 후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UHD 모니터는 기존 풀HD(1920X1080) 모니터 대비 4배 선명한 3840X2160 해상도의 모니터를 말한다. 올해 상반기 UHD 모니터 전체 판매 수량은 작년 대비 약 164%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이와 같은 성과는 온라인 프로모션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창고형 매장 영업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UE590(24/28형), UE850(28/32형), UD970(32형) 등 총 5종의 UHD 모니터를 판매하고 있다.
 
이 중 UE590 모니터는 '15년 하반기 출시 이후 매주 2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약 1만대가 판매됐고 아마존 프라임데이 딜에서는 10시간만에 2500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퀀텀닷 컬러가 적용된 17년형 UHD 모니터 2종(UH750/850)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학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미국 시장에서 고해상도, 고화질의 모니터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모니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