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신제품] 고성능 자율주행차 센서와 소셜 가상현실 서비스

-고성능 LiDar 센서와 플리커 방지 카메라 등 향상된 기술 속속 등장

2017-05-11     백성요 기자

과거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인공지능, 홀로그램 등 미래형 기술들은 현재 기초적인 단계라는 평가다. 

이에 글로벌 ICT 기업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기술 스타트업들은 저마다의 아이디어로 4차 산업혁명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점차 발전하는 자율주행 차량용 LiDar 센서와 카메라, 신경망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 등 세계에서 개발되고 있는 신제품과 기술들을 KT경제경영연구소가 '동향 스크랩' 보고서를 통해 소개했다. 

◇ 인식 거리와 정확도 향상시킨 고성능 LiDar 센서 'Luminar'

미국 루미나 테크놀로지社가 기존 라이다(LiDar) 센서보다 인식 거리가 10배 넓은 고성능 라이다 센서를 개발했다. 

기존의 경우 시속 40km이하로 주행하는 상태에서 인식 거리가 30~50m 정도로 주위 객체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인식된 객체도 소수의 점이나 선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루미나사가 개발한 라이다 센서는 시속 120km의 속도로 주행하는 차량에서도 200미터 앞 객체를 정확히 인식해 화면상으로 형상까지 표시가 가능하다.

다만 기존 장치를 활용해 개발하지 않고 자체 개발로 만들어내 현재 출시된 라이다 센서 대비 가격이 높다. 

◇ 소니, LED 플리커 방지 차량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 개발

日 소니가 LED 깜박거림을 방지하고 외부 빛의 밝기 조절이 가능한 차량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인 'IMX390CQV'를 개발했다. 

이 이미지 센서는 LED 신호등이나 교통 신호 촬영시 깜박거림을 방지해 더 정확한 신호 인식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 차량용 카메라는 차량이 터널로 진입할 경우 터널 안과 밖의 밫의 밝기 차이를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터널 밖의 상황을 인식하기 어려운데 반해, 신규 이미지 센서는 소니의 픽셀 구조와 노출 조절 기능을 추가해 외부 빛의 밝기 차이를 조절해 선명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는 45월 이미지 센서의 샘플을 출시하고 내년 3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 AR(증강현실)용 신경망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 'PoindextAR'

미국 그래비티 잭社가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객체 위치와 형태 인식이 가능한 증강현실용 신경망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인 'PoindextAR'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카메라를 갖춘 어떤 단말에서든 실시간으로 객체의 크기, 질감, 움직임, 조명 조건에 상관없이 객체의 포즈와 모양을 인식해 증강현실 적용이 가능하다. 

단일 이미지나 동영상 프레임을 활용해 특정 객체의 6DOF 포즈를 효과적으로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시야각 내의 객체를 인식할 뿐 아니라 해당 장면 내 객체의 정확한 포지션과 배치를 이해할 수 있다. 

3D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주위 환경의 심도를 추측해 특정 환경 내 객체의 위치와 모양을 비교적 정확하게 인식하고 증강현실로 구현한 텍스트 도형이나 이미지를 적절한 장소에 배치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실제 방의 구조와 객체를 활용하는 홀로렌즈용 게임 'HoloLems'

캐나다의 글로바코어社가 추억의 고전 게임 레밍즈를 MS 홀로렌즈용 게임으로 개발한 홀로렘즈(HoloLems)를 공개했다. 

레밍스 게임은 2D 아케이드 게임으로 게임 캐릭터들을 한 지역에서 출구지역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게임이다. 홀로렘즈는 탈출 컨셉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3D 카메라의 공간 맵핑 기술을 활용해 실제 방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스마트폰에 3D 카메라 탑재가 확대된다면 실제 공간의 구조와 객체를 활용하는 증강현실 게임이나 영상촬영 앱 제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소셜 VR 서비스 'Pluto VR'

플루토 VR은 2015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설립된 업체로 가상현실 단말 사용자들이 가상공간에 모여 대화를 할 수 있는 소셜 VR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루토 VR의 소셜 VR 서비스는 구글어스 VR이나 플루토 VR이 자체 제작한 가상 공간에서 이용자들이 모여 대화가 가능하며 이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다. 아바타는 얼굴 부분과 손 부분만 노출되며, 음성과 함께 손동작으로 의사 전달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