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잘 나가는 ‘릴 에이블’... 해외서 통하려면 '물량 안정화' 필요

KT&G, 발주 중단했던 '에임' 4종 납품 재개 소비자, "구매대란 여전해" "국내 넘어 해외 시장 진출하려면 물량 안정화 해야"

2023-04-18     서영광 기자

KT&G의 전자담배 ‘릴 에이블(lil AIBLE)'의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제품 공급에 ’비상불‘이 켜졌다. KT&G는 앞서 부족한 물량 탓에 일부 에임(릴 에이블 전용 스틱)의 편의점 발주를 중단하기도 했는데 최근 다시 납품을 재개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구매대란'이 여전하다며 원활하지 못한 물량 공급이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KT&G가

1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KT&G는 임시 발주 중단 조치했던 ▲리얼 레귤러 ▲그래뉼라 아이스 ▲리얼 아이스 ▲그래뉼라 트와이스 등 4종의 편의점 발주를 재개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직접적으로 제품을 구입하기엔 여전히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불편함을 토로하는 중이다.

실제로 릴 에이블은 7종의 ‘에임’ 스틱 제품으로 나뉘는데 편의점에서는 ‘에임’ 별 하루 10갑 내외만 들여오기 때문에 인기 제품의 경우 금방 ‘동 난다’는 설명이다.

KT&G는 "전국으로 판매처가 확대되면서 일시적으로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겼으나 발주를 재개하는 등 현재 공급 정상화를 이뤄나가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기 때문에 물량 공급을 빠른 시일 내 안정화하지 않으면 추후 향후 시장 진출 계획에서도 어려움을 맞을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실제로 KT&G의 기존 전자담배 제품 ‘릴’이 해외시장에서 선방하며 지난해 매출 성장을 견인하기도 했는데 지난해 KT&G의 해외 매출은 1조420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신제품인 ‘릴 에이블’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관심이 모아지며 물량 공급에 대한 우려가 해외로도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KT&G는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필립모리스 인터네셔널(PMI)가 주관하고 있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수는 없는 입장이다. 

실제로 KT&G는 지난 2020년 1월 PMI와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 진출에 대한 권한을 PMI에게 넘겨주게 됐다.

업계는 현재는 ‘릴 에이블’이 해외 판매를 진행 중이지는 않으며 추후 현지 인허가 등 고려해야 할 절차들이 있기 때문에 해외 출시가 결정되더라도 실제 시장 공급에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담배업계 관계자는 18일 <녹색경제신문>에 “‘릴 에이블’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꽤 긴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추후 해외에도 안정화된 공급을 위해서는 물량 안정화 방안을 모색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