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1Q 영업이익 109억원...전년比 35.9% ↓
-기존 게임들의 매출 정체되고 신작 출시 지연이 매출에 영향
2017-05-10 백성요 기자
게입업체 웹젠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9%, 전 분기 대비 29.9% 줄어든 수치다.
웹젠은 10일 연결기준 매출 431억1800만원, 영업이익 109억500만원, 당기순익 73억7800만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1%, 당기순익도 40.2% 하락했다.
웹젠측은 "1분기 중 기존 서비스되고 있던 게임들의 매출이 정체되고, PC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 등 신작 게임 출시가 다소 지연되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3월 말에 출시된 '뮤 레전드'와 5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모바일게임의 매출이 반영되는 2분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웹젠이 퍼블리싱을 준비해 온 게임과 IP제휴게임 중 2개 이상의 신작을 국내에 출시한다. IP제휴 게임들에 대해서도 개발사 및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거쳐 사업전략을 확정하는 대로 중국 등 현지에서 신작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외에도 웹툰, 웹드라마, 2차 파생상품 등 IP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과 브랜드 상품(MD, Merchandise)을 활용해 브랜드 파급력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 사업 부문에서는 지속적으로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일본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자사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여러 해외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게임개발력을 높이고 IP사업들을 검토하면서 신작 출시 등 하반기를 대비한 여러 사업들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