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대응력 높인다"···자동차공제조합, 적발금액 100억원 육박
- 지난해 95억원 보험사기 적발, 3년 만에 2.6배 증가 - 보험사기 조사기법 교육 등 적극적 정책 추진 결과 - 선량한 다수 공제가입자 보호 위해 다양한 정책 발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하 '자배원')은 지난해 6개(법인택시, 화물자동차, 버스, 개인택시, 전세버스, 렌터카) 자동차공제조합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95억원으로 전년 보다 6억원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자배원에서 공제조합 보험사기 조사 업무 지원을 시작한 첫 해인 지난 2019년 적발실적은 36억원에 불과했으나 3년 만에 약 2.6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전문 역량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선량한 대부분 보험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야기하는 보험사기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보험업계도 보험사기 범죄 조사 효율성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 강화뿐만 아니라 날로 교묘해지는 보험사기 수법에 대응해 빅데이터와 AI 등 적발시스템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금융당국에 적발되는 보험사기는 갈수록 지능화·조직화되면서 사기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원을 웃돌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적발인원도 전년 보다 5050명 늘어 10만명을 넘어섰으며,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은 1050만원으로 점차 고액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도 공제금 누수 방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보험사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보험사기 방지 및 적발을 위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보험사기 조사기법 교육, 보험사기 공동조사 참여, 공제조합 보험사기 전담인력 배치 등을 추진해왔다.
또한 경찰 출신 전문인력 배치로 공제조합 사기의심건 분석,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보험사기 조사업무 지원을 고도화하고 있다.
차량 정비업체 허위청구, SNS를 활용한 조직형 보험사기 등 사업용차량에 대한 보험사기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사건이 급증한 취약분야들을 분석해 기획조사도 추진한다.
자배원 관계자는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방지 및 적발은 공제금의 누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선량한 다수 공제가입자와 교통사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