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IFRS17도입에 배당성향 확대할까...“우상향 정책 지속”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IFRS17 전환에도 실적향상 전망 배당성향 4.4%p증가...“우상향 지속”
삼성화재가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를 달성했다. 장기보험 확대 영향으로 IFRS17(신 회계기준) 도입 시에도 추가적인 실적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배당 여력도 확대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연결 기준 14.1% 증가한 순이익 1조2837억원을 거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6024억원으로 전년(1조1247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장기위험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 전년 대비 3.1%p 하락한 86.9%다. 백내장을 비롯한 실손보험 과잉 청구 기준을 강화한 결과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보험 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으로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규모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12월 말 기준 CSM 규모를 12.2조원으로 추정했다. 이마저도 보수적인 계산이다.
이종훈 삼성화재 경영지원팀장은 “지난해 기준 CSM 규모를 총 12조2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다만 IFRS17에서 저희가 산정한 총량이 적정했는지 다소 보수적으로 산정했는지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IFRS17 시행에 앞서 CSM이 높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344억원으로 6.9% 상승했다. 이중 세만기, 무해지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0%, 9%로 전년 대비 11%p, 3%p 늘었다.
이 같은 배경에 올해부터 도입되는 IFRS17(신 회계기준) 전환에 따라 배당주로서 매력도가 높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적이 늘어나면서 주주환원율도 함께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올해 DPS(주당배당금)를 1주당 13800원으로 지급 결의했다. 작년(12000원)보다 15% 올랐다. 시가 대비 배당률은 23일 종가기준 6.49%다. 같은 기간 배당 총액은 5866억원이다.
별도 기준 배당 성향은 48.2%로 전년 대비 4.4%p 증가했다.
다만 회사 측은 시장 향후 배당금을 올릴 계획을 밝혔으나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 이에 대한 말을 아꼈다.
김준하 삼성화재 CFO는 "주당 배당금은 우상향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지만, 올해는 IFRS17 도입과 함께 사업환경에 불안 요소가 많아 자본정책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말하기 어렵다"며 분기 결산 등을 고려해 연말까지 자본정책에 대해 추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올해 시장금리 상승효과가 기대되고 언더라이팅 강화에 따른 실적개선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무엇보다 지난해 배당성향 상황에 따른 배당수익률이 약 6.7%로 예상돼(21일 기준) 배당주로서 매력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