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렌차이즈에도 O2O바람...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주문 2000만 돌파

3년만에 성과...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문건수 급증

2017-05-02     조원영 기자

커피 프렌차이즈에도 O2O바람이 불고 있다. 미리 스마트폰에서 주문하고 바로 가져갈 수 있다는 O2O의 잇점이 빠르게 알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전 세계 스타벅스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론칭했던 모바일 주문·결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인 ‘사이렌오더’의 주문건수가 4월말 현재 3년여 만에 200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 2014년 5월 시행 이후 만 2년 11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사이렌 오더 주문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스타벅스측은 설명했다.

사이렌오더가 출시 후 1000만 거래를 달성하는데 소요됐던 기간은 950일이었다. 이후 2000만 돌파 때까지 소요된 기간은 210일로 1000만건의 주문이 기존 대비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

하루에 약 50만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스타벅스에서 하루 평균 사이렌오더 이용건수는 현재 약 5만5000건정도다.하루 평균 전체 주문건수의 13%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다.

론칭 당시 하루 평균 주문건수 2000건 대비 약 28배 증가한 비율이며, 2016년 9월 1000만건 달성 때 3만4000건의 주문 수보다도 하루에 2만1000건 증가했다.

사이렌오더 이용을 분석한 결과 여성(77%) 고객의 사용 비율 남성(23%)에 비해 현저하게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30대가 86%를 차지했다.

또 사이렌오더를 통해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음료의 경우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프라푸치노 순이었으며 푸드로는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 햄치즈 루꼴라 샌드위치, 고소한 치즈 베이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