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 유지율 공시 강화...가장 저조한 회사는?

9월부터 보험사 유지율 공시 대상 확대 처브라이프생명·한화손보 유지율 가장 낮아

2023-02-14     김세연 기자
금감원과

금융감독원이 보험사 유지율 공시를 강화한다. 기존 회차별 자율 공시에서 상품 종류별, 모집 채널별 유지율을 더한다. 이를 통해 보험 소비자들의 정보 접근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금감원이 보험업 감독업무 시행세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5년간 1년(13회차), 2년(25회차) 등 회차에 따른 보험계약 유지율 공시를 의무화한다. 또 상품종류별, 모집채널별 유지율 공개를 추가한다.

유지율은 최초 체결된 보험계약이 일정 시간 경과 이후에도 유지되고 있는 비율을 의미한다. 비율이 낮을수록 보험 안정성이 높다.

현재 보험사는 생명보험통일공시기준 등에 따라 회사별 계약 유지율만을 자율 공시하고 있다.

기존 회차별 유지율로 봤을 때 생보사 중에선 처브라이프생명, 손보사에서는 한화손보가 가장 낮은 유지율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기준 처브라이프생명의 계약유지율은 13회차 68.8%, 25회차 40.4%로 유일하게 60%와 40%에 머물렀다. 손보사에서는 대형사인 한화손보 비율이 눈에 띈다. 같은 기간 계약유지율은 13회차 83.3%, 25회차 65.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새 회계제도(IFRS17)가 올해 도입되면서 보험업계는 유지율 관리에 더 힘을 쏟을 전망이다. IFRS17에선 장래 이익이 손익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김동겸 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의 CSM(보험계약마진) 확보가 중요해짐에 따라 해당 지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지율 관리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 공시 강화로 인해 보험업계가 완전 판매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공시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