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히트상품,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뭐길래

순자산 500억원 돌파…개인 순매수↑ 매월 이자처럼 배당…보수율 가장 낮아

2023-02-14     김윤화 기자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가 베스트셀러 월배당 ETF(상장지수펀드)로 자리 잡고 있다. 매월 배당금이 지급되며, 연금투자 시 세액공제 혜택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벤치마킹 상품 대비 낮은 보수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13일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1개월 전 대비 170억원 증가한 512억원이다. 

펀드는 ‘다우존스 미 배당 100 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한다. 최소 10년간 연속 배당한 미국 기업 중 펀더멘탈 기준 상위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미 ETF ‘슈왑 미 배당주 ETF(티커:SCHD)’를 벤치마킹했다.

SCHD는 10일 기준 순자산 474억 달러, 우리 돈 약 60조원에 이르는 미 대표 배당 ETF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순매수액은 1.5억 달러로 전체 미국주식 중 18번째로 높다.

분기배당을 하는 SCHD와 달리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매월 이자처럼 배당금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지난 12월, 1월 두 차례 분배금을 지급했다. 금액은 각각 주당 36원, 18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SCHD와 비슷한 수준의 시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월배당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분배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투자에 활용 가능한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말정산 시 개인연금(연금저축) 및 퇴직연금(IRP) 합산 최대 납입금 900만원에 대해 세액공제 13.2~16.5%를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연금계좌의 세액공제 한도가 연금저축 계좌 600만원, IRP 계좌를 포함하면 최대 900만원까지 확대된다”며 “연금 계좌에 특화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매수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눈에 띈다. 13일 기준 기관 투자자 순매도액이 400억원인 가운데 개인은 3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보수율도 낮다. 미 SCHD 보수율 0.06%보다 한 단계 아래인 0.05%로 책정됐다. 13일 기준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배당 ETF 28종 중 가장 낮다.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0.25%)’와 비교해 5배 차이가 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상장 초기부터 개인투자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며 "퇴직연금(DC 및 IRP) 계좌 유입액이 100억원 이상으로 연금저축 계좌를 포함하면 순유입액의 50% 이상이 장기 적립 투자 자금"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덧붙여 "앞으로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배당 전략을 월배당으로 구조화한 차기 신상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고 긔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