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교통체증 없는 지하터널 시스템 공개...TED인터뷰

터널 속에서 시속 200km로 질주.. 터널 1마일 건설에 약 10억 달러 소요

2017-05-02     양의정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교통체증 없는 지하터널 시스템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주 금요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7 테드(TED) 컨퍼런스'에서 열린 초청인터뷰 자리에서 머스크CEO는 시뮬레이션 영상과 함께 지하터널 시스템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진행하는 회사는 머스크의 또 다른 회사 '보링 컴퍼니(Boring Company)'다. 자동차가 튜브형 터널에 진입해 자기장의 힘으로 시속 200km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영상에는 주차장처럼 꽉 막힌 도로에서 차들이 꼼짝 못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때 자동차 한 대가 갓길에서 기계식 주차 장치처럼 보이는 차량 거치대에 올라탄다. 잠시 후 거치대와 자동차가 엘리베이터처럼 지하로 내려가 교통 체증 없이 빠른 속도로 터널을 질주한다.

머스크CEO에 따르면 본 시스템으로 로스앤젤레스(LA)와 같이 여러 도시에서 일어나는 교통체증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본 시스템은 3D 네트워크 시스템이 활용된다.

머스크CEO는 인터뷰에서 터널 1마일을 건설하는데 약 10억 달러가 소요된다고 밝혔으며 비용감축을 위해 터널의 지름을 축소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앤더슨 TED 큐레이터가 "비행자동차 출시 계획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땅 밑에서 이동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인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비행자동차가 하늘에서 운행하게 된다면 소음도 클 것이고 머리 위에서 여러 대의 자동차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이동한다면 인간에게 불안감을 가져달 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테드 인터뷰에서 앞으로 열릴 전기 세미 트럭 시대도 언급했다. 테슬라의 전기 세미트럭은 올 9월에 공개될 예정이며 18~24개월 안에 척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