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은행권 전반으로 확산 기대
KB국민, 신한에 이어 두번째로 이체 수수료 면제 은행권 전반으로 이체 수수료 무료화 확산 기대
KB국민은행이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모바일 및 인터넷뱅킹의 이체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그간 이체 수수료 무료화에 난색을 표했던 시중은행 사이에도 이체거래 수수료를 무료화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신한, KB국민 등 대형 은행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를 시작하면서 은행권의 이체 수수료 무료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9일부터 KB스타뱅킹을 비롯한 모바일뱅킹 및 인터넷뱅킹의 타행 이체 수수료와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모두 면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개인은 물론 개인사업자 고객까지 누구나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해 수수료 없이 타행 이체 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수료 면제 대상에 개인사업자가 포함돼, 소상공인을 비롯한 영세 자영업자들의 혜택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혜택처럼 제공하던 '이체 수수료 무료'가 신한은행,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 전반에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1일부터 모바일 앱인 ‘뉴 쏠(New SOL)’과 인터넷 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와 자동이체 수수료를 전액 영구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타 시중은행도 해당 조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가 '이체거래 수수료 무료'로 상당 고객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시중은행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금융 앱 선택 시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수수료 조건(46.8%)이다.
은행권의 이체 수수료 무료화 움직임에 MZ세대의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용 문턱이 낮아질 기대되고 있다.
또 전체 수익에서 이체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도 은행권의 이체 수수료 무료화 확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